촉촉한 비가 온다.
꽃잎을 부르는 비다.
이 비가 그치면 세상은 꽃천지가 될 것 같다.
좋다.
섬모가 참 희고 길어 보인다.
호리카와 피그마에아 중에서 가장 멋진 녀석이라고 생각된다.
작년 봄에 떼어진 후 혼자 크기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뒷편으로 조그만 녀석을 달고 있다.
일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욕심이 많은 녀석인가 보다.
A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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