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시아를 왜 사려고 하시는 지요?
단점이 많은 식물입니다.
1. 키우는데 오래 걸리고
2. 물이나, 빛을 많이 가리고
3. 비싼데 말입니다.
정말 왜 사려고 하시는지요?
사고 나서 취미로 삼기로 작정하였다면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왜 하월시아를 사려고 하시는 지요?
화원에서 파는 꽃피는 식물이 훨씬 좋습니다.
하월시아는 밋밋하고, 까다롭습니다. 잘 크지도 않습니다.
왜 하월시아를 사고, 키우려고 하시는지
답을 하셨다면,
아래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어디서 어떻게 얼마를 주고 사야하는지 썼습니다.
1.인터넷 구입
1) 인터넷에서 구입해도 되나
최상의 가격 조건을 갖춘 곳은 인터넷입니다.
식물 유통이 많은 엑스플랜트나 심폴 같은 다양한 식물을 판매하는 곳도 있고
자기 사이트를 갖고 판매하는 매장도 많습니다.
가격은 엑스플랜트나 심폴 같은 곳에서 사는 것이 제일 싸 보입니다.
2) 인터넷 구입해도 정말 되나
하월시아만 싼 값에 구입하고 싶다면 사도 됩니다.
하월시아를 키우는 것을 취미로 삼고싶다면 사지 말아야 합니다.
3) 싼데 잘 산것이 아니라구?
하월시아는 매니아 시장입니다.
범용성이 적습니다.
거기에 가격 폭등을 경험한 시장입니다.
가짜가 많습니다.
조직배양품이 가짜는 아닙니다만, 가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식물이 가짜라구?
하월시아는 어릴 때 잘 구분이 안됩니다.
비싼 명품이나, 저렴한 막 하월시아나 어릴 때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조직배양을 하는 상인이 명품을 사서 조직배양한 상품이라면 괜찮은데
아무거나 조직배양해서 유통했다면, 가짜입니다.
게다가, 유통하는 상인도 전문성이 적다보니 이름관리가 안됩니다.
이름따로, 제품따로인 시장입니다.
2. 그럼 어디서 사나
1) 전문매장에서 구입하세요.
"백묘"라고 하면 "백묘", "설국"이라고 하면 "설국"인 매장에서 사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사면 죽지 않고 키울 건데, 비싸봐야 10만원입니다.
전문매장의 경우,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믿을 만하고,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2) 전문 취미가에게서 구입하세요.
취미가도 막 취미가가 있고, 전문성이 높은 취미가도 있습니다.
막 취미가한테서 사는 것보다는 인터넷에서 사는 것이 더 좋습니다.
- 품질관리, 이름관리 등이 엉망입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고 구입하는데 오래 걸릴 수있습니다.
전문성이 있는 취미가라면 믿을 만합니다.
- 가격은 파는 사람도 모를 수 있으니, 잘 협상해야하는 난점이 있습니다.
- 우표수집하는 것처럼 극 희귀품도 구할 수 있습니다.
3) 취미동호회에서 구입하세요.
까페나 동호인들이 여는 판매전에 가시면, 다양한 하월시아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친목단체다보니 새로운 동호인을 모집하기 위한 활동인 셈입니다. 먹고 살만한 분들이 하는 취미활동이라
비싸게 받지도 않습니다. 친절하게 키우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전문지식을 쉽게 얻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 가짜일 가능성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설렁설렁 취미생활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 동호인 활동이 은근 귀찮을 수 있습니다.
3. 얼마짜리를 사나
1) 범용품 - 민무늬, 4Cm 중품기준
명품이지만 개체수가 적은 품목은 10만원~20만원 정도를 기준으로 하시면 됩니다.
명품이지만, 많이 유통되는 품목은 3만원~5만원 정도에서 사시기 바랍니다.
기다리면 가격이 더 떨어지지만, 키우는 즐거움은 더 큽니다.
취미는 만족을 위해서 소비하는 것입니다.
맛있는 찻집에 가서 향기좋은 차 한잔 마시는 것처럼, 예쁜 옷 계절에 맞춰서 사는 것처럼 말입니다.
철이 지나면, 정기세일로 싸지지만, 그 옷은 유행이 지난 내년에나 입을 수 있습니다.
2) 신품
새로이 출시되는 상품은 비쌉니다. 오늘 엑스플랜트에서 검색해보니 100만원이 넘는 민무늬 상품도 많이 있습니다.
사지 마시기 바랍니다.
상인이 그러면 안됩니다.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아 놓으면,
사는 사람은 어떻게 회수합니까? 만족했으면 됐다구요?
(옷도 100만원이 쉽게 넘어가는데, 하월시아 신상품 100만원이 뭐? - 그냥 옷을 사서 입는게 낫습니다.)
100만원이 넘는 가격의 상품은 상인이 상인에게 팔때나 가능한 것입니다.
잎꽂이를 하던, 조직배양을 하던, 금방 불어나 10만원 이하로 가격이 내려가는 것, 3년도 안걸립니다.
일반 소비자에게 그렇게 팔면 안됩니다.
상인이 충분한 물량을 만들어 놓고 20만원 선에서 팔아야 합니다. 사실 그것도 비쌉니다.
100만원 넘는 상품 사시면, 사는 즉시 90만원 손해입니다. - 옷이나, 맛있는 음식을 사드시면 가족이 더 좋아합니다.
3) 몇년째 높은 가격을 유지하던데
그냥 그 가게에서만 그 가격에 파는 것입니다.(국내에 호구 몇명은 있습니다.)
자구를 만들어 놓고 팔라고 하면 아무도 안삽니다. 비싸니까요.
아무도 안사니까 몇년째 개체수가 늘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4. 조직배양
조직배양은 말이 많습니다. 내가 사서 키워보니, 안좋다. 옛날에 비싸게 샀던 사람들이 나쁘다고 욕하는 것이다,....등
답을 드리면, 전문가가 정상적으로 만들어낸 조직배양품은 좋습니다.
나머지는 안좋습니다. 안사야 합니다.
그런데,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검증이 안되는게 문제입니다.
1) 품질
무균의 배양병안에서 약품과 영양공급을 통해 만들어진 개체가 조직배양품입니다.
정확한 레시피에 따라 약품관리와 영양관리가 잘 되어야 손상없는 개체가 나옵니다.
비전문가이거나, 대충 했다면, 손상된 개체가 나옵니다.
거기에, 배양병에서 꺼내어 1년정도 순화해야 잘 자랍니다. 그런과정을 생략하고 파는 상품도 많습니다.
조직 배양품 샀더니, 쉽게 죽더라, 이상하더라 하는 것은 순화가 생략된 개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판매업자를 대신해서 생각해보면,
이런 노력과 시간이 돈인데, 싼 조직배양품 팔면서 공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싸게만 팔면 팔리는데 말입니다.
키우고, 죽이는 것은 소비자의 몫입니다. 잘 키우려는 사람은 어짜피 그런데서 안삽니다.
2) 진짜인지 - 가짜가 많습니다.
많이 만들다 보면, 공정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이름표가 섞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진짜는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만들어놓고 그럴듯한 이름표를 붙입니다.(돈벌기 더 쉽습니다.)
유통하는 상인도 대충사서 대충 팝니다. - 품질관리가 엉망입니다.
3) 결론 - 정상인 제품도 있지만 안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 취미활동을 해야 하는지 생각한다면 조직배양품은 안사는 것이 맞습니다.
잎꽂이를 해도 3년이면 판매가능한 수준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만드는 비용도 많이 차이나지 않습니다.
5. 금
비싼금은 처음에 구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죽이면 마음아프고, 돈 나갑니다. 키우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금을 키우면 더 화려하게 즐길 수 있기는 합니다.
금에 관한 내용은 이미 써 놓은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월시아를 사야 취미생활이 가능합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좋은 하월시아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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