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ose 153

피그마에아 로상(露霜, Pygmaea "Tsuyujimo", "HPG-1") : Dew Frost In late Autumn

만상, 옥선 이런 녀석들은 성장이 느리다. 한계절 지난 후 바라보면 많이 커 있지만 지켜볼 때는 너무너무 느리다. 피그마에아나 옵투사는 이런 하월시아를 보완해주는 참 좋은 녀석이다. 개인적으로 피그마에아 중 좋은 녀석을 꼽아보라하면, 분설, HPG-1, HPG-2, 오이카와(老川) 이정도 얘기하고 싶다. 최근 나온 백은철도도 멋지긴 한데....좀 피그마에아와는 거리가 먼 많은 다른 피가 섞인 티가 나서..... 피그마에아....잘크고 수형좋고.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품종이다. 이렇게 많이 심어놓고 키워도 그런대로 잘 큰다. A0051

피그마에아 - 대형 옥색

초 대형 피그마에아다. 4년전 선물로 받은 녀석인데 그리 고급품종은 아닌 듯하여 다양한 실험에 사용되었다. 4호분 거대화분에서 소립흙에 있었고, 과다한 유기질/화학 비료에도 파묻혀 있었고, 6개월간 물을 굶어도 봤고, 3일에 한번씩 물을 먹기도 했다. 죽지않고 잘 버텨 주었는데 크기는 1/3으로 줄었다. 자손이 없다는 걸 깨닫고 올 봄부터 정상관리하고 있다. 옥색으로 멋진 색감을 보여주고 수형도 잘 갖춰가고 있다. 이런 녀석도 필요하긴 하다. A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