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ose 153

피그마에아 금 (Pygmaea Variegata)

민무늬 피그마에아에서 금이 나온 녀석이다. 원종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데 모주에서도 언뜻언뜻 금이 비치긴 했지만 선명하지 않아 긴가민가 했다. 2녀석 모두 자라면서도 금을 잘 유지하고 있다. 산반으로 멋진 금은 아니지만, 금이 나온 것에 만족하여서인지 기대가 적어서인지 잘 자라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지난 모습 : http://blog.daum.net/maughanii/215

HPG-23 : 호리카와(堀川 Horikawa) Pygmaea #23

堀川(호리카와) 피그마에아 23이다. 원종 피그마에아와 별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모양이나 섬모의 모습이나.... 원종에 가까운 모습이다. 금이라고 하여 조금 더 주고 들였는데 금도 사라지고 이제 잎장 몇개에 눈에 띄지도 않을 만큼만 있다(금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작년 가을부터 자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왜 갑자기 이렇게 많이 붙었는지도 모르겠다.

피그마에아 로상(露霜, Pygmaea "Tsuyujimo", "HPG-1") : Dew Frost In late Autumn

촉촉한 비가 온다. 꽃잎을 부르는 비다. 이 비가 그치면 세상은 꽃천지가 될 것 같다. 좋다. 섬모가 참 희고 길어 보인다. 호리카와 피그마에아 중에서 가장 멋진 녀석이라고 생각된다. 작년 봄에 떼어진 후 혼자 크기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뒷편으로 조그만 녀석을 달고 있다. 일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욕심이 많은 녀석인가 보다. A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