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대형 피그마에아다. 4년전 선물로 받은 녀석인데 그리 고급품종은 아닌 듯하여 다양한 실험에 사용되었다. 4호분 거대화분에서 소립흙에 있었고, 과다한 유기질/화학 비료에도 파묻혀 있었고, 6개월간 물을 굶어도 봤고, 3일에 한번씩 물을 먹기도 했다. 죽지않고 잘 버텨 주었는데 크기는 1/3으로 줄었다. 자손이 없다는 걸 깨닫고 올 봄부터 정상관리하고 있다. 옥색으로 멋진 색감을 보여주고 수형도 잘 갖춰가고 있다. 이런 녀석도 필요하긴 하다. A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