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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에아 로상(露霜, Pygmaea "Tsuyujimo", "HPG-1") : Dew Frost In late Autumn

만상, 옥선 이런 녀석들은 성장이 느리다. 한계절 지난 후 바라보면 많이 커 있지만 지켜볼 때는 너무너무 느리다. 피그마에아나 옵투사는 이런 하월시아를 보완해주는 참 좋은 녀석이다. 개인적으로 피그마에아 중 좋은 녀석을 꼽아보라하면, 분설, HPG-1, HPG-2, 오이카와(老川) 이정도 얘기하고 싶다. 최근 나온 백은철도도 멋지긴 한데....좀 피그마에아와는 거리가 먼 많은 다른 피가 섞인 티가 나서..... 피그마에아....잘크고 수형좋고.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품종이다. 이렇게 많이 심어놓고 키워도 그런대로 잘 큰다. A0051

옥선 블루렌즈(Truncata "Blue Lens"), 백자렌즈(白磁, Truncata "Hakuji Lens") : White porcelain Lens

많은 사람이 오쿠보블루렌즈와 오쿠보블루콩게스타(See Thru 시쓰루)를 혼돈한다. 모두 오쿠보 Blue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오쿠보블루콩게스타도 멋진 옥선이지만 블루렌즈는 대승과함께 커다란 창의 완결판으로 생각된다. 물론 가격면에서도 블루렌즈가 블루콩게스타보다 훨씬 높게 형성되고 있다. 자구를 구하느라 좀 오래 걸렸다. 자구는 분리후 몸살이 조금 있는 것 같다. A0144

픽타 오리온(Picta "Orion")

초기에 구입한 녀석이라 오래 했다. 그만큼 정이 들었다. 요즘은 새로운 픽타에 눈이 자꾸 간다. 좋은 녀석이 날 유혹한다. 가끔은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 사람사는 일에 다반사인데 그에 따르는 책임은 치명적이다..... 요즘은 자기가 무얼 했는지 조차 모르고 하는 사람이 너무나 순진무구하게 웃고 있어 전문가, 지도자에 관한 내 생각을 정리해 본다. 전문가 또는 소위 우두머리라 하는 사람에게는 첫째, 도덕성이 필수다. 자기가 내리는 결정이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냉철하고 무사하지만 따뜻한 배려를 갖는 그런 도덕성이 필요하다. 둘째, 실력이다. 아픈사람이 의사를 찾아 갔는데 오진하고 어설프게 치료하고..... 의사는 돈 벌면 끝이지만 환자는 죽거나 많이 고생한다. 힘들어 산에 오르고 나서 이산이 아니다,..